현대중공업 대졸 공채 상반기에만 800명

2014년 이후 최대 규모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상반기에만 800명에 이르는 등 선발 인원이 2014년 이후 최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일 대규모 채용을 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으로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 인력 수요가 커졌다는 점을 감안해 선발 인원을 늘려잡았다고 설명했다.

지원서 접수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에너지 부문의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케미칼, 현대코스모가 먼저 서류를 접수한다. 신입사원은 서류전형과 실무 및 임원면접 등을 거치게 된다. 정식 입사 시점은 5월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신입사원은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부문 400여 명이다. 연초 선발을 끝낸 400여 명을 더하면 올 상반기 채용 인원은 800여 명에 달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스펙뿐 아니라 자기소개서도 중요하다”며 “구직자의 역량을 다면 검토해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