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ESG경영이 뭐예요?…아이 '경제 궁금증' 해결엔 주니어 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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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 경제·논술 신문 5호 발간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초중생 경제·논술 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이 21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커버스토리로 다룬 5호(사진)를 발간했다. 한경 ESG팀장을 맡고 있는 송형석 기자가 초등학교 6학년생인 아들에게 알려주는 식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ESG 경영의 개념 등을 쉽게 풀어냈다. 부루마블과 비슷한 보드게임 형식으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주사위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ESG의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ESG 경영이 불러올 수 있는 ‘그린플레이션’(그린+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ESG경영' 게임으로 개념 익혀
주니어 기자단 취재기사도 실려
이번 호에는 또 초중생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 일상’을 주제로 취재해 보낸 기사들이 실렸다. 재택근무 중인 아빠, 유치원에 못 다녀 아쉽다는 동생,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흥미롭다. ‘내 꿈은 기업가’ 코너에선 이날 타계 21주기를 맞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인생과 도전 정신을 다뤘다.
지난달 21일 정식 창간한 ‘주니어 생글생글’은 경제와 시장, 기업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간준비호부터 5호까지 다양한 주제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어린이 경제MBTI와 용돈관리법을 통해 금융과 투자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했고, 미래 산업으로 뜨는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이 같은 경제·금융 지식 외에도 경제 속 수학, 영어, 코딩, 문학, 예술 분야 내용도 보태져 문해력 향상의 기회와 깊이 있는 생각·토론거리를 제공한다. 고민카페, 낱말퀴즈 등 독자 참여 코너도 풍부하다.
초등학교 6학년생 자녀를 둔 정선희 씨는 “용돈 관리, 급식, 밸런타인데이 등 평범해 보이는 주제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경제 지식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독특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이성진 씨는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상식이 무엇인지 알게 돼 부모가 같이 읽을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진수 경인교육대 교수는 “생각하고 글 쓰는 능력을 키우고 경제 감각을 익히게 돼 독자 누구나 주니어 경제 박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주니어 생글생글은 홈페이지(jrsgsg.hankyung.com)에서 구독신청(월 8000원, 6개월·1년 결제)을 할 수 있다. 1년 정기구독자에겐 신문 스크랩과 메모 등을 할 수 있는 ‘생각노트’를 보내준다. 한국경제신문이나 ‘생글생글’(중고생용 경제·논술신문)과 함께 보거나 단체 구독하면 할인 혜택을 받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