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로에 싱크홀 발생…작업 차량 뒷바퀴 빠져

21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도로에서 싱크홀(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하수관 준설 차량의 뒷바퀴 일부가 빠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는 사고 발생 전 "하수가 유출됐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준설 차량을 투입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단 측은 노후 하수관 내 침출수 발생에 따른 지반 약화로 싱크홀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1994년에 매설된 오수관로에서 하수 유출이 있어 현장 점검을 하던 중 싱크홀이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