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가져온 내 몸 지키기 열풍…적절한 영양제 보관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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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습기에 취약한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각각의 개별 포장으로 간섭 최소화해야끝이 안보이는 코로나 확산은 우리에게 면역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고 평상시 건강관리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다. 이러한 때 비대면 서비스가 익숙한 ‘MZ세대’를 필두로 스스로를 위한 건강관리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수단과 방법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기존의 중장년층부터 신 주류를 대변하는M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빅 마켓’으로 성장하였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5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소비자 구매 행동 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년에 한 번 이상 건기식을 구매한다고 답한 가구는 10가구 중 8가구나 되었다. 그리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오메가3 등이 꼽히고 있으며, 선물용이 아닌 직접 섭취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단연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 오메가3가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건강을 위해 직접 구입하거나 아니면 선물로 주고 받게 된 건강기능식품들은 적게는 1달에서 3~4달까지 장기간 섭취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제품들은 집에서 보관 시 주의해야할 몇가지 사항들이 있다.
먼저 ‘비타민’은 빛, 열, 수분(습기)에 취약하다. 따라서 비타민 제품을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제품을 더 손상시킬 수 있는 잘못된 방법이 될 수 있다. 냉장고 역시 습기가 많은 공간이고 특히 제품이 병 포장일 경우 문을 열고 닫으며 생기는 온도 차로 인해 내부에 수분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비타민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가장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가급적 빛이 차단 된 어두운 곳이라면 더욱 좋다.
국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반적인 건강보조식품 중 하나로 가늠되고 있지만 유익균으로서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여 면역체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렇듯 내 몸 건강유지에 필수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생균이기 때문에 특히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마다 열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고 적용된 코팅 기술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균주의 특성을 따져 제품별 냉장, 혹은 실온 보관 여부 등을 구분 해야 하지만 실온 보관 권장 제품일지라도 장기적인 유산균 보존이 필요하다면 예외적으로 냉장보관도 할 수 있다. 다만 보관온도도 중요하지만 습기 차단이 우선 되어야 하니 이를 유념해야한다. 이는 유산균 냉동 건조 과정에서 빠진 수분이 섭취 시 재 공급되면 냉동 건조 된 유산균이 다시 깨어나 장에서 활동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메커니즘과 관련 있다. 정확히는 습도가 높은 곳에 제품을 보관하면 프로바이오틱스 생균이 인체에 섭취되기도 전에 활성화 되어 사멸(사균)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한다는 뜻이다.
특히, 오일을 담고 있는 연질캡슐과 프로바이오틱스를 별 생각 없이 함께 보관할 수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캡슐에 내포되어 있는 습기가 프로바이오틱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러한 경우는 지양되어야 한다.
단언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습기 차단이 우수한 전용 용기에 보관하거나 아니면 애초 개별포장 출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보관은 산패가 되지 않도록 산소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패’란 ‘유지(油脂-동물 또는 식물에서 채취한 기름)’를 공기 속에 오래 방치해 두었을 때 산성이 되어 불쾌한 냄새가 나고, 맛이 나빠지거나 빛깔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산패가 진행된 유지류는 특유의 냄새와 함께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도 파괴되었을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심할 경우 독성이 있는 산화물이나 분해 산물이 생겨날 수도 있다. 간혹 이미 산패가 진행된 오메가3 캡슐 제품들 같은 경우 서로 들러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제품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오메가3 역시 자주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병 포장 보다는 산소 노출을 최소화 해주는 개별 포장 출시 제품이 좋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하나의 파우치에 담아 간편하고 편리한 섭취가 가능하게 한 ‘멀티팩(multipack)’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들이 많아지면서 여러 종류의 제품들을 알약케이스에 소분하여 휴대하고 다니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서로 다른 영양제 제형 간 간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즉, 서로 다른 제품을 한 용기나 알약케이스에 섞어서 보관할 경우, 습기에 영향을 받는 프로바이오틱스처럼 간섭으로 인해 안정성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일부 건기식 업계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멀티팩의 간편함에 개별 포장 방식을 적용, 보완한 멀티PTP방식의 ‘올인원팩’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으로는 대표적으로 ‘하루엔진’이 꼽힌다.
‘하루엔진’ 마케팅 담당자는 “건강기능식품 보관 시 반드시 산소나 습기 등의 접촉을 차단하고 최소화해야 하며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할 경우 서로 다른 영양 성분 간 간섭이 일어나지 않도록 따로따로 보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제공=삼진제약,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