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연어 양식 관심 갖는 이유

수처리기술 활용, 스마트양식장 건설
신세계푸드 통해 소비자 식탁 올라
GS건설이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해 신세계푸드와 손을 잡았다. 사진=GS건설
GS건설이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해 신세계푸드와 손을 잡았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대표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상품개발 및 홍보와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은 2020년 7월 부산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기장군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건설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3년이 목표다.

연어를 양식하는 데 쓰이는 물은 바닷물을 GS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기술로 정화해 사용한다. 기존 바닷물을 정화해 사용하면 기생충 '바다이'나 질병균, 중금속 폐기물, 미세 플라스틱 등에서 벗어나 청정 연어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사용한 양식수는 다시 여과해 이용해 바다 오염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키워진 연어는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식품안전센터와 기술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된다. 이후 전국에 깔려있는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해오던 수처리 관련 기술을 다양한 분야해 활용하고 있다"며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 연어를 생산하고 국내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후 사업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