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볶게티, 짜파구리 만큼 흥할까…농심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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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볶게티 큰사발면 출시농심이 '짜파구리', '카구리'에 이어 '신볶게티'로 모디슈머(modify+comsumer 합성어) 신제품을 선보였다.
농심은 지난해 출시한 '신라면볶음면'에 짜파게티를 섞어 먹는 소비자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신볶게티 큰사발면'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소비자들 사이 신라면볶음면에 짜파게티를 섞어 먹는 레시피인 '신볶게티'가 인기를 끌자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는 설명이다. 농심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 신라면볶음면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라면은 짜파게티였다.신볶게티 큰사발면은 신라면볶음면의 매콤한 맛과 짜파게티의 짜장소스가 어우러진 맛을 낸다. 짜파게티의 두툼한 면과 신라면볶음면의 얇은 면을 섞어 만든 '반반면'이 특징이다. 별도로 물을 따라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라면을 섞어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양한 조합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모디슈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