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중간 단계, 코로나 종식 아직 멀었다"

WHO 대변인이 언급한 내용
백신 접종률에 종식여부 달려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도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WHO의 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이 제네바 언론 브리핑에서 언급한 내용을 보도했다.마거릿 해리스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증가한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다른 요인 중에서도 각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인구의 70% 목표를 얼마나 빨리 충족하는지에 따라 팬데믹 종식 여부가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가)한 달 이상 감소세를 보인 후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여러 요인의 조합이 코로나19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발생, 공중보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팬데믹의 중간에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은 아직 요원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먼저 겪은 미국과 유럽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BA.2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잘 검출되지 않아 '스텔스(stealth·잠행)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전염력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