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출마·재선 도전…광주시·전남도의원 운명은

광주시의원과 전남도의원들이 6·1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출마와 재선 도전에 나선다.

광주시의회 김익주·김학실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광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광산구청장 선거는 현직인 김삼호 청장이 법원의 유죄 판결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다른 출마 예정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후반기 의장인 김용집 의원도 다음 주 광주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황현택 의원은 23일 광주 서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선거전에 뛰어든다.

유일한 정의당 소속인 장연주(비례) 의원은 지난 1월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단체장에 출마하는 이들 5명을 제외하고 지방선거에 불출마하는 김광란(징계) 의원과 김동찬(공직 임용)·이경호(유죄 판결) 전 의원 외 나머지는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비례인 최미정·최영환 의원도 각각 동구와 서구에서 지역구 출마를 위해 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이다.

일부는 여성·청년경쟁 선거구(8곳) 지정, 민주당 경선 결과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전남도의회에서도 단체장과 도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의원들이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현역 의원 58명 중 14명(더불어민주당 13명·정의당 1명)이 단체장 선거를 준비 중이며, 나머지 의원들도 재선과 3선에 도전한다.

도의회 김한종 의장은 장성군수에 출사표를 던졌고 유성수 의원도 김 의장에 맞서 같은 곳에서 출마한다.

장흥군수에는 곽태수·사순문 의원이, 화순군수에는 구복규·문행주 의원이 맞선다.

영암군수에는 정의당 이보라미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했으며, 민주당의 우승희 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광양시장 선거에는 이용재 의원이, 순천시장 선거에는 오하근 의원이, 나주시장 선거에는 이민준 의원이 각각 현직 단체장에 맞선다.

이상철 의원은 곡성군수에, 임영수 의원은 보성군수에, 임용수 의원은 함평군수에 각각 도전한다.

나머지 의원 대부분은 재선이나 3선에 도전하지만, 일부 비례는 기초의원 선거에 대비한다. 1∼2명은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