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설' 캐신 "뉴욕증시, 조만간 또 시험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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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주하는 아트 캐신 UBS 이사는 “조만간 증시가 또 한번의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신 이사는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릴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캐신 이사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직감이지만 추가 하락에 대해 준비가 돼 있는지 자신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미 주요 지수는 지난주 큰 폭 상승했다. S&P500지수는 한 주동안 6.1%, 나스닥지수는 8.1% 각각 뛰었다. 2020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의 최대폭으로 기록됐다.
미 중앙은행(Fed)이 2018년 12월 이후 처음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으나 불확실성 해소 등의 요인으로 주가는 더 상승했다.
캐신 이사는 “S&P500지수가 100일 이동평균선 바로 밑을 기록하며 중대 기로에 놓여있다”며 “만약 이동평균선이 변곡점을 돌파하는 데 실패하면 지난주 급등장이 단지 베어마켓 바운스(대세 하락장 속 일시 반등)였다는 걸 확인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신 이사는 “향후 이틀 정도를 강세장이 시험에 들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 때를 기점으로 시장이 본격적인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은 핵심 관심사”라고도 전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캐신 이사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직감이지만 추가 하락에 대해 준비가 돼 있는지 자신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미 주요 지수는 지난주 큰 폭 상승했다. S&P500지수는 한 주동안 6.1%, 나스닥지수는 8.1% 각각 뛰었다. 2020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의 최대폭으로 기록됐다.
미 중앙은행(Fed)이 2018년 12월 이후 처음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으나 불확실성 해소 등의 요인으로 주가는 더 상승했다.
캐신 이사는 “S&P500지수가 100일 이동평균선 바로 밑을 기록하며 중대 기로에 놓여있다”며 “만약 이동평균선이 변곡점을 돌파하는 데 실패하면 지난주 급등장이 단지 베어마켓 바운스(대세 하락장 속 일시 반등)였다는 걸 확인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신 이사는 “향후 이틀 정도를 강세장이 시험에 들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 때를 기점으로 시장이 본격적인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은 핵심 관심사”라고도 전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