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작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안데르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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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이 작가를 안데르센 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작가는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일본과 폴란드, 아르헨티나, 캐나다, 이탈리아 작가들과 경쟁한 끝에 이 상을 받았다.
안데르센상은 19세기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추모하기 위해 1956년 만들어진 상이다. 아동 문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지속해서 공헌한 글·그림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상을 준다. 작가가 지금까지 창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기에 수상자에겐 대단한 명예로 인식된다.
이수지 작가는 1996년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후 2001년 영국 캠버웰예술대에서 북아트 석사 과정을 밟았다.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미국 영어 교사 협회 우수 그림책, 2021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 선정,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 등에 선정된 바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