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서 수영 즐긴다…AC호텔 국내 첫 지점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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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역삼동에 국내 첫 지점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모던 럭셔리 호텔 브랜드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의 국내 첫 지점이 22일 서울 역삼동에 문을 열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디자인 중점 브랜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자사 셀렉트 브랜드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를 적용한 'AC 호텔메리어트 서울 강남’이 이날 개관했다고 밝혔다.유럽풍의 인테리어가 특징인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는 전 세계에 약 180여 개 지점을 두고 있다.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운영사 희앤썬이 머큐어 서울 앰버서더 강남 쏘도베를 리모델링한 호텔이다. 지상 21층 규모로 총 274개의 객실을 갖췄다.
특히 독립된 공간을 선호하는 호캉스(호텔+바캉스)족 공략을 위해 테라스에 수영장을 조성한 객실을 만들어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3층 소재 ‘프리미어 풀 스위트룸(1객실)’과 ‘프리미어 풀 룸(4객실)’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셀렉트급 이상 호텔 중 테라스 객실에 수영장을 갖춘 것은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AC 키친’과 도심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라운지 ‘루프탑 바 클라우드’, 영유아 전용 키즈 라운지, 피트니스와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조성했다.
호텔 2층의 연회장 살롱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적용한 미디어월을 배치하고, ‘스몰 웨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호텔은 역삼역 역세권 입지와 인근 오피스 타워 등으로 도심 속 호캉스객을 잡는다는 전략이다.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운영사 희앤썬의 우희명 회장은 “AC 호텔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브랜드로 기존 도심 속 호텔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강남이란 입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트래블러부터 MZ(밀레니얼+Z)세대, 가족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아우르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