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1000만명"…코로나 신규 확진 35만3980명 [종합]

21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000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만3980명 추가돼 누적 993만654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20만9165명보다 14만4815명 늘어난 수치다.누적 확진자는 인구의 약 20%인 1000만명에 다다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 2년 2개월 1일 만의 일이다. 연일 20만∼40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감안하면 23일 발표될 확진자 통계에서 누적 확진자는 1000만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자도 늘었다. 전날 사망자 수는 3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다 집계치인 지난 17일(429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314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6명 줄어든 1104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일 이후 10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정점으로부터 약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만3934명, 해외유입이 4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만6256명, 서울 6만5033명, 인천 1만7568명 등 수도권에서 총 17만8857명(50.5%)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확진자는 경기 9만6257명, 서울 6만5033명, 부산 2만4707명, 경남 2만4707명, 인천 1만7569명, 대구 1만7360명, 충남 1만5152명, 경북 1만4432명, 전북 1만2584명, 전남 1만2280명, 충북 1만1829명, 강원 1만428명, 대전 9873명, 울산 8224명, 광주 6986명, 세종 3334명, 제주 3191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8만6867명이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통합 검사 건수는 총 54만7208건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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