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FTA 이후 양국 교역규모 약 70% 증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하에서 한미 간 포괄적 협력이 확대·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부대변인은 22일 국무회의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지난 3월15일 한미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정부·국회 대표단은 3월14~18일간 미국에서 양국 정부, 국회, 재계, 싱크탱크 등이 함께 그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며 "이에 따른 통상교섭본부장의 '한미 FTA 10주년 계기 방미 성과'에 관한 구두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신 부대변인은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 규모는 약 70% 증가하였고, 한국의 대(對)미 투자는 3배, 미국의 대(對)한 투자는 2배로 증가하였다"며 "향후 한미 FTA의 미래는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공급망에 있어 상호 투자 및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있다는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교섭본부장은 공급망·신기술·디지털·기후변화·백신 등 신통상 의제로 한미 FTA의 외연을 확장하기로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법률안인 '종자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령안 등 대통령령안 5건, '2022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 등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