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 동해안 여행하세요" 강원도, 관광 독려 캠페인

"지역 방문이 주민 돕는 방법"…상품개발·프로젝트 등 다채
강원도는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동해안지역을 돕기 위한 여행 독려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오는 31일 오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최문순 지사를 비롯해 강릉·동해·삼척·영월 시장·군수, 여행업계 관계자, 연예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 이스트!(Go! East!)'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산불피해 지역 여행을 독려하는 오프라인 세리머니와 온라인 릴레이 챌린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국내외 여행사와 함께 산불피해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5∼26일 도 관광재단, 해외 전담 여행사 관계자를 강릉으로 초청해 산불피해 지역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간담회와 주요 관광지 팸투어를 진행한다.

또 오는 4월 1일에는 플라이강원 운항 노선과 연계한 단체관광객 유치 상품 개발과 여행객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국내 여행플랫폼인 야놀자를 통해 산불피해 지역 숙박 관광상품을 구매하면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야놀자는 숙박 상품 1건당 피해지역에 묘목 1그루를 기부하는 '착한 여행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유명 예능방송을 통해 산불피해 지역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다음 달 중순 봄철 여행주간에 맞춰 홍보할 예정이다.

김종욱 문화관광체육 국장은 "많은 국민이 동해안을 방문해 여행하는 것이 산불피해 지역 주민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