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용도로 임상 3상 신청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GBP510)을 추가 접종(부스터샷) 용도로 임상 3상에 나선다. 접종 범위를 최대한 확대하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부스터샷 용도로 GBP510 임상 3상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용화를 앞둔 GBP510 기본 접종용 임상 3상 대상자 가운데 만 18세 이상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임상 3상에서 접종 완료 후 최소 3개월이 지난 시점에 1회 추가 접종하는 방식이다.

이와 별개로 GBP510이 아닌 화이자나 모더나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차접종 연구자 임상도 진행 중이다. 이는 질병관리청 주도로 국내 9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소년 대상 GBP510 임상 준비에도 착수했다. 상반기 내에 임상 3상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청소년 접종 참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