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광주 대학가 찾아 "정치 변화 전국이 주목하게 만들 것"

이준석 "광주 쇼핑몰 공약 등 논의 진행"
"호남서 출마 원하는 대학생 적극 지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후문에서 대선 승리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호남 일대 대학생들의 힘으로 가장 주목받는 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전국이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조선대학교 학생 간담회에서 "인수위원회에서 지역공약을 담당한 정운천 의원과 쇼핑몰 문제부터 해서 광주에 대한 공약을 활발히 논의하고 내려왔다"라며 "광주에 필요한 공약에 대해 지원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모 후보가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쇼핑몰 공약을 걸었는데, 격세지감을 느낀다"라며 "여러분께서 그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좋은 대학교들, 예를 들어 조선대, 전남대, 호남대, 광주대 등 인근에서 대학 재학 중이거나 갓 졸업한 우리 당원 중 출마하고 싶다면 기초의원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저희가 작년에 선거법 개정을 했는데 만 18세 이상은 전부 기초의원, 광역의원, 국회의원 출마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에서 도지사 선거, 시장 선거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광주 정치의 변화로, 대학생과 젊은 세대의 힘으로 가장 주목받는 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전국이 관심을 갖도록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대선 직후인 지난 10일 광주를 방문해 선거 승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11일에도 조선대 후문에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광주 일정이 전면 취소됐고, 이번에 다시 광주를 방문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