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 장기화 땐 이 주식"…BoA와 제프리스 선택은
입력
수정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물가만 고공행진 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일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불황의 그늘이 깊어져도 투자 가치 높은 보석들은 남아있다. 미 투자은행들은 이 시기 유럽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주식으로 제약·에너지 분야 주식들을 꼽았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땐 가격 결정력이 높아 원가 비용 부담을 견뎌낼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BoA는 제약·의료분야에서 추천할 만한 유럽 기업으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독일 머크를 선택했다. 덴마크의 알크아벨로, 노보자임스, 스웨덴의 게틴지, 스위스의 비포파마 등도 투자 가치가 높은 유럽 기업으로 꼽혔다.
에너지 분야에선 노르웨이의 에퀴노르, 스웨덴의 룬딘에너지, 프랑스의 토탈에너지, 쉘 등이 BoA의 선택을 받았다. 담배 회사인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주류기업인 디아지오, 슈퍼마켓 그룹인 세인스버리, 핸드폰 기업 노키아, 기술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투자 가치 높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프리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 현금 창출력이 높은 기업(Cash machines)으로 투자가 몰린다고 전했다. 유럽 시장 투자자들은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들의 인기가 높다. 기업들이 사업 성장을 지속하기 어려운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선 여느 때보다 배당금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스태그플레이션에도 좋은 성과를 낼 만한 기업으로 제프리스는 제약사 로슈, 스위스 임상 서비스 기업 SGS, 석유회사 BP, 프랑스 인증기업 뷰로베리타스, 화학기업 브렌탁, 온라인 결제 플랫폼 에던레드 등을 꼽았다.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스위스 보석회사 리치몬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리퀴드, 스위스 통신사 스위스콤은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제프리스는 영국 방산기업 BAE시스템즈, 스웨덴 자재기업 아사아블로이,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 영국 인증기업 인터텍 등도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꼽았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땐 가격 결정력이 높아 원가 비용 부담을 견뎌낼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BoA는 제약·의료분야에서 추천할 만한 유럽 기업으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독일 머크를 선택했다. 덴마크의 알크아벨로, 노보자임스, 스웨덴의 게틴지, 스위스의 비포파마 등도 투자 가치가 높은 유럽 기업으로 꼽혔다.
에너지 분야에선 노르웨이의 에퀴노르, 스웨덴의 룬딘에너지, 프랑스의 토탈에너지, 쉘 등이 BoA의 선택을 받았다. 담배 회사인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주류기업인 디아지오, 슈퍼마켓 그룹인 세인스버리, 핸드폰 기업 노키아, 기술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투자 가치 높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프리스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 현금 창출력이 높은 기업(Cash machines)으로 투자가 몰린다고 전했다. 유럽 시장 투자자들은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들의 인기가 높다. 기업들이 사업 성장을 지속하기 어려운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선 여느 때보다 배당금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스태그플레이션에도 좋은 성과를 낼 만한 기업으로 제프리스는 제약사 로슈, 스위스 임상 서비스 기업 SGS, 석유회사 BP, 프랑스 인증기업 뷰로베리타스, 화학기업 브렌탁, 온라인 결제 플랫폼 에던레드 등을 꼽았다.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스위스 보석회사 리치몬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리퀴드, 스위스 통신사 스위스콤은 배당금을 많이 주는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제프리스는 영국 방산기업 BAE시스템즈, 스웨덴 자재기업 아사아블로이,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 영국 인증기업 인터텍 등도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투자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꼽았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