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 아트 뮤지엄'서 거장들의 예술작품 감상하세요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다음달 17일까지 예술 작품 전시·판매 행사인 ‘판교 아트 뮤지엄’을 진행한다. 2020년 처음 선보인 판교 아트 뮤지엄은 매년 상·하반기 2회씩 정기 진행하며, 이번이 다섯 번째다.

판교점은 이번 전시 기간에 1층 열린 광장과 5층 에스컬레이터 옆 공간, 10층 문화홀 등에서 국내외 작가 50여 명의 예술 작품 180여 점을 전시·판매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작품은 물론 친환경 업사이클 작품과 최근 M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10층 문화홀에서는 단색화 대가로 꼽히는 박서보 작가와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를 비롯해 미국 회화 거장 알렉스 카츠, 일본 설치 미술가 구사마 야요이, 영국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등 국내외 40여 작가의 작품 160여 점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이우환 작가의 ‘Dialogue’, 알렉스 카츠의 ‘IRIS’, 캐서린 번하드의 ‘I Love New York’ 등이 있다.

10층 문화홀 로비에서는 NFT 아트 거래 플랫폼 닉플레이스의 대표 작품 10여 개를 전시하며 1층 열린광장에는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 미디어큐브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아트테크 작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5층 에스컬레이터 옆 공간에서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정현철 강영민 작가의 업사이클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정현철 작가가 버려진 택배 상자를 재활용해 만든 작품 ‘아이언맨’과 강영민 작가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Chair’ 등이 대표전시 작품이다.이 밖에 전시 기간 7층에서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통해 아동 대상 문화·예술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인 프랑스 그림책 작가 엠마 줄리아니의 《나, 꽃으로 태어났어》와 연계한 체험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백화점 내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