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사이즈' 공구우먼,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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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 판매 플랫폼…이커머스 모델'플러스 사이즈'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공구우먼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2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공구우먼은 시초가보다 500원(2.31%) 오른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구우먼의 시초가는 공모가(2만원)보다 8% 높은 2만1600원에 형성됐다. 현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5% 높은 수준이다.공구우먼은 지난 7~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 56.91대 1을 거둬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6000~3만1000원)보다 낮은 2만원에 결정했다. 14~15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7.54대 1에 그쳤다.
공구우먼은 국내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업계 1세대 기업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회원수 44만명을 확보했다. 온라인 중심의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매출 326억원, 영업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16억, 영업익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 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성장률은 2020년 33%, 2021년 40%대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16.5%에서 2021년 20%대다.향후 공구우먼은 브랜드와 지역, 사업분야 확장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는 디자인 연구소 중심의 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패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