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전' 공개한 엔비디아...일론 머스크, 베를린 공장에서 기쁨의 춤사위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엔비디아 미래 청사진 공개
'명실상부한 AI 전문 기업' 도약
신형 GPU H100 등 신제품 공개

주가는 소폭 하락 마감
행사 소식 주가에 선 반영
자사주 매입 등 소식 없었던 영향

안녕하세요.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독일 신공장인 기가베를린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연 50만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모델Y 등을 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6주 안에 '주간 생산량'을 1000대까지 끌어올리고 연말까지 5000대 수준을 맞추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0초 정도 춤을 추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엔비디아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가 GTC 2022 키노트 스피치에서 "AI가 모든 분야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며 AI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는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아키텍처의 GPU 칩 'H100', 자율주행차 플랫폼 신규고객사 등을 공개했습니다. 주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GTC 2022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의견, 자사주 매수 한도 증액, M&A 추진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온 것에 대한 실망감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GTC 2022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이밖에 주요 기업에 대한 종목 보고서와 테크 기업 이슈, 실적을 발표한 어도비에 대한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