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 강원지사 출마 선언

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강원지사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23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을 통해 중앙 권력은 교체됐지만, 국회가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지방 권력까지 따라주지 못하면 대통령 혼자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며 "강원 도정까지 교체해야 진정한 정권 교체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2년 민주당 도정은 레고랜드 기공식을 네 번 하고, 알펜시아를 헐값에 팔아넘겼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십여 년째 발목이 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경제특별자치도 설치, 광역순환교통망 구축, 춘천·원주·강릉·강원 북부·강원 남부 등 5대 거점별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등을 공약했다. 그는 최근 강원지사 출마 선언을 한 같은 당 소속 황상무 전 KBS 앵커에 대해서는 "함께 경쟁해야 좋다.

아름다운 경쟁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춘천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19∼20대 국회의원, 이재명비리검증특위 위원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