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청와대 이전은 '소통부재'와 '부정부패' 깨겠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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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 당선인 정무특보가 23일 청와대 이전 문제에 대해 “제왕적 대통령제로부터 탈피하여 자신의 권력기반을 보다 투명하게 국민들께 보여주고 국민의 감시를 받겠다는 자기결의”이라고 말했다.
장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로 들어간 대통령들이 한결같이 실패한 첫번째 이유는 바로 ‘국민과의 소통부재’ 때문”이라며 “일종의 왕궁과 같아 외부적 위협으로부터 방어적이며 봉쇄적인 불통의 지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냉전체제의 권위주의 대통령들이 북한의 위협과 민주화 세력의 저항으로부터 자신들의 체제방어와 신변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를 집무실로 삼지 않겠다는 것은 권위주의 시대에 짜여진 폐쇄적 환경구조와 그로 인한 실패한 불통의 대통령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신념”이라고 했다.
장 특보는 “청와대라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불통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소통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시대정신’의 문제이자 ‘가치’의 문제”라며 "윤 당선인이 집무실을 청와대로부터 용산으로 옮기겠다는 깊은 뜻은 바로 이제 우리나라도 불통의 실패한 대통령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시”라고 말했다.
장 특보는 이어 "청와대로 들어간 대통령들이 한결같이 실패한 두번째 이유는 '부정부패'"라고 했다. 그는 "영국의 유명한 액튼 경의 말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명언에서 드러났듯이 그동안 한국의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대통령의 권력은 절대 권력이었다”며 “이는 과거 우리의 현대정치사가 잘 말해주듯이 대통령의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장 특보는 “윤 당선인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국민통합, 민주주의, 미래를 지향하는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며 "그는 지금 역대 제왕적 대통령들이 차고 앉았던 힘있는 장소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힘없는 장소지만 국민에게 힘이 되는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장 특보는 "이제 윤석열 당선인에 의해 한국의 대통령사는 '청와대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것"이라며 "그는 분명 새로운 길, 대한민국이 꼭 가야만 할 미래의 길을 걷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장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로 들어간 대통령들이 한결같이 실패한 첫번째 이유는 바로 ‘국민과의 소통부재’ 때문”이라며 “일종의 왕궁과 같아 외부적 위협으로부터 방어적이며 봉쇄적인 불통의 지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냉전체제의 권위주의 대통령들이 북한의 위협과 민주화 세력의 저항으로부터 자신들의 체제방어와 신변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를 집무실로 삼지 않겠다는 것은 권위주의 시대에 짜여진 폐쇄적 환경구조와 그로 인한 실패한 불통의 대통령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신념”이라고 했다.
장 특보는 “청와대라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불통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소통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시대정신’의 문제이자 ‘가치’의 문제”라며 "윤 당선인이 집무실을 청와대로부터 용산으로 옮기겠다는 깊은 뜻은 바로 이제 우리나라도 불통의 실패한 대통령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시”라고 말했다.
장 특보는 이어 "청와대로 들어간 대통령들이 한결같이 실패한 두번째 이유는 '부정부패'"라고 했다. 그는 "영국의 유명한 액튼 경의 말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명언에서 드러났듯이 그동안 한국의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대통령의 권력은 절대 권력이었다”며 “이는 과거 우리의 현대정치사가 잘 말해주듯이 대통령의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장 특보는 “윤 당선인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국민통합, 민주주의, 미래를 지향하는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며 "그는 지금 역대 제왕적 대통령들이 차고 앉았던 힘있는 장소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힘없는 장소지만 국민에게 힘이 되는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장 특보는 "이제 윤석열 당선인에 의해 한국의 대통령사는 '청와대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것"이라며 "그는 분명 새로운 길, 대한민국이 꼭 가야만 할 미래의 길을 걷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