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자락 박물관 2곳서 특별전…지팡이·패션아트
입력
수정
서울 한양도성 서쪽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사립박물관 두 곳이 봄을 맞아 특별전을 마련했다.
목인박물관 목석원은 박물관이 소장한 세계 지팡이 2천여 점 중 일부를 공개하는 기획전 '지팡이: (짚+앙이)'를 6월 30일까지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장수 노인이 사용한 지팡이인 청려장, 설화 내용을 조각한 중국 지팡이, 손잡이 끝부분이 강아지 모양인 유럽 지팡이 등을 볼 수 있다.
목인박물관 관계자는 "지팡이는 동양에서 지혜와 효를 상징했고, 서양에서는 왕이나 귀족의 권위를 나타내는 도구로 인식됐다"며 "지팡이는 쓰임새가 다양하고 조각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역사적·예술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목인박물관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닿는 유금와당박물관에서는 2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의상감독을 맡았던 금기숙 전 홍익대 교수의 패션아트 작품을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정원에서 자라는 매화, 히아신스, 수선화, 모란 꽃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 기와를 선보이는 특별전도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목인박물관은 월요일에 문을 닫는다. 유금와당박물관은 화∼토요일 오후 2∼5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연합뉴스
목인박물관 목석원은 박물관이 소장한 세계 지팡이 2천여 점 중 일부를 공개하는 기획전 '지팡이: (짚+앙이)'를 6월 30일까지 연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장수 노인이 사용한 지팡이인 청려장, 설화 내용을 조각한 중국 지팡이, 손잡이 끝부분이 강아지 모양인 유럽 지팡이 등을 볼 수 있다.
목인박물관 관계자는 "지팡이는 동양에서 지혜와 효를 상징했고, 서양에서는 왕이나 귀족의 권위를 나타내는 도구로 인식됐다"며 "지팡이는 쓰임새가 다양하고 조각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역사적·예술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목인박물관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닿는 유금와당박물관에서는 2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의상감독을 맡았던 금기숙 전 홍익대 교수의 패션아트 작품을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정원에서 자라는 매화, 히아신스, 수선화, 모란 꽃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 기와를 선보이는 특별전도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목인박물관은 월요일에 문을 닫는다. 유금와당박물관은 화∼토요일 오후 2∼5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