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성·타구감 최고…'쓰리 펏' 막는 신무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GT'
골프용품 회사 테일러메이드가 신제품 ‘스파이더 GT 시리즈’ 퍼터(사진)를 출시했다. 직진성이 좋은 말렛 퍼터 디자인으로 나온 이번 시리즈는 스파이더 GT, 노치백(NOTCHBACK), 롤백(ROLLBACK), 스플릿백(SPLITBACK) 등 네 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출시할 때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골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테일러메이드답게 신제품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썼다.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각진 보디 라인이 특징이다. 퍼터 중간에는 짧은 조준선으로 포인트를 줬다.이번 신제품에는 부드러운 타구감, 안정된 공의 ‘롤’을 위해 페이스에 ‘퓨어 롤 인서트 2세대’ 버전을 장착했다. 알루미늄과 ‘TPU 우레탄’이 임팩트 때 공이 더 빨리 앞으로 굴러가게 해 방향성이 좋아진다고 한다. 또한 헤드 바닥에 ‘트라이 솔 디자인’을 적용해 어떤 경사에서도 셋업 자세를 했을 때 타깃 방향과 직각이 되도록 헤드를 정렬할 수 있다.

스파이더 GT는 골퍼가 퍼터를 내려다볼 때 처음 마주치는 헤드 윗부분은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윗부분 커버는 145g에 불과하다. 대신 남은 무게를 퍼터 헤드 좌우로 배분했다. 총중량의 82%가 헤드 양쪽으로 쏠려 있다. 헤드 뒤에 있는 무게 90g의 ‘스틸 사이드 웨이트’는 공이 페이스 중앙에 맞지 않았을 때도 미스샷을 내지 않도록 도와준다.

86g의 텅스텐 웨이트가 헤드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스파이더 GT 노치백은 테일러메이드 ‘미드사이즈 말렛 퍼터’ 중 가장 높은 관성모멘트(MOI)를 자랑한다. ‘반달형’인 스파이더 GT 롤백 모델은 조금 더 묵직하다. 알루미늄으로 된 헤드 윗부분이 232g이다. 후방에 배치된 80g의 웨이트가 안정성을 끌어올린다.스파이더 GT 스플릿백은 스틸 보디다. 알루미늄에 비해 밀도가 높아 무게가 더 나간다. 헤드 내부 아이언에 사용되는 ‘폼’(경량 우레탄)을 넣어 다른 모델과 무게 밸런스를 맞췄다. 테일러메이드는 “헤드 안에 있는 ‘폼’이 임팩트 때 진동을 흡수해 향상된 타구감과 타구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