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38만277명…전날 대비 9만4999명 줄었다

20만4102명 수도권·17만6175명 비수도권서 확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오후 9시까지 38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8만277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인 47만5276명보다 9만4999명 적은 수치다. 또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오후 6시 집계치 54만9854명과 비교하면 16만9577명 적고, 2주 전인 9일의 30만5191명보다는 7만5086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 40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증가 추이가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유행 감소세로 전환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가족이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만1205명→40만6896명→38만1421명→33만4665명→20만9145명→35만3968명→49만881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9만9740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0만4102명(53.7%)은 수도권에서, 17만6175명(46.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10만3310명, 서울 7만7841명, 인천 2만2951명, 경남 2만1814명, 경북 1만8118명, 충남 1만6422명, 대구 1만5411명, 부산 1만3635명, 전북 1만2948명, 전남 1만2812명, 충북 1만2582명, 광주 1만2240명, 대전 1만1720명, 강원 1만1516명, 울산 8362명, 제주 4842명, 세종 375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