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로리, '디자인 제일주의' 경영…문구업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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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구 부문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는 지제, 사무용품, 필기용품, 팬시용품 등 20여 군 3000여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다’는 디자인 제일주의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디자인 및 품질 차별화를 앞세워 국내 문구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닝글로리는 누구나 친근감을 느끼도록 회사의 이름과 브랜드명을 통일시켰으며, 3000여 종류의 제품에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제품과 영업 차량, 국내외 모든 매장의 간판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CI(Corporate Identity)를 적용해 모닝글로리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또한 국내 최초로 문구 전문 디자이너를 채용해 노트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1980년대 노트는 흰 바탕에 줄만 그어진 형태였는데, 모닝글로리는 노트에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1996년에 설립된 디자인연구소를 중심으로 디자인 역량과 품질 관리 능력을 국내 문구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한 디자이너가 자신이 기획한 상품에 대해 시장조사부터 완제품 출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전담하고 책임지는 ‘1인 전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기획 의도가 생산 과정에서 잘 녹아드는 효과가 있다.
모닝글로리만의 노트 전용지인 ‘모닝미유광지’는 대표적인 연구개발 성과다. 이 제품은 한국제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눈에 가장 피로를 적게 주는 명도와 채도를 가진 종이 색을 적용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의 ‘비움 시리즈’도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리즈는 일상생활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자연스러운 색상을 사용한 시리즈로 노트, 필통 등 120종 제품으로 구성됐다.
모닝글로리는 문구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품목 다각화를 펼치고 있다. 최근 캐주얼 가방 ‘캠퍼스메이트 백팩’을 온라인 출시한 게 좋은 예다. 중고생부터 대학생까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가방으로 네 가지 색상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