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금리 최대 0.50%포인트 인하…전월세대출 2%대

전월세 최저 2.8%대
중신용 최저금리는 3.5%로 낮아져
카카오뱅크는 24일부터 신규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중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신용대출 최저금리의 최저금리는 전날 연 4.067%에서 3.578%로 조정된다. 중신용대출은 연소득 2000만원 이상·재직기간 1년 이상인 근로소득자 대상 대출로, 최대 대출한도는 1억원이다.전월세보증금대출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최저금리도 전날 기준 연 3.082%에서 2.882%로 조정된다.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무주택 또는 부부합산 1주택 보유 고객 대상 전월세보증금대출로, 전세보증금의 최대 80%, 2억22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최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 시중 은행들 대출 한도를 늘리거나 금리를 내리는 등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해 10월 중단됐던 보유 주택이 1채인 1주택자의 일반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을 지난 22일 재개했다. 가계대출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대출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