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측근' 박희영, 용산구청장 출마 "최고의 자치구 만들 것"

박희영 용산당협 부동산특위 위원장
지방선거 용산구청장 공식 출마 선언
"용산 대통령 시대, 기회를 현실로 바꿀 것"
박희영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 사진=박 예비후보 페이스북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박희영 용산당협 부동산특위 위원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산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산 대통령 시대를 맞아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대표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용산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용산을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의 현장'으로 규정하면서 조속한 용산공원 조성 및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용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구'로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박 예비후보는 "용산에서 일군 2020년 총선, 2021년 서울시장 재선거,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상기시키고 이제 용산구청장 선거를 통해 용산구민의 진정한 승리를 이뤄야 한다"며 "용산이 맞이한 새로운 기회를 현실로 바꿀 능력 있고 힘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으로 용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과 권영세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모두 추가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하면서 "용산 대통령 시대의 최대 수혜자는 용산구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 1월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용산구민을 위한 용산개발'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그는 "2022년은 미래 성장거점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용산구에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현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주택건설 위주의 근시안적 개발이 아니라 용산구의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용산개발의 청사진이 마련돼야만 한다"고 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권 의원 정책특보와 국민의힘 용산당협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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