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1분기부터 분기배당

"분기배당 1분기부터 균등 지급"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신한금융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와 금융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행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1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 소각 목적 자기주식 취득 안건을 결의했다.주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당사는 자기주식 1500억원을 취득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며 "이익을 재원으로 주가 수준에 따라 자기주식 취득도 배당과 병행해 총 주주환원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정된 정관을 근거로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 분기 배당을 올해에는 1분기부터 균등 지급하며 정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이 통과됐으며,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