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주식' 즉석밥 가격 오른다…햇반, 대형마트 가격 7%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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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 가격 인상…지난해 2월 인상 후 약 1년 만
대형마트 7%·편의점 8%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31일부터 햇반 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을 약 7% 인상한다. 이튿날인 4월1일부터는 편의점 판매가격을 약 8%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주력상품인 '백미 210g 12개' 묶음 상품의 가격은 현재 1만4480원에서 1만5480원으로 인상된다. 편의점에서는 210g 용량 1개 가격이 1950원에서 2100원으로 변경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감압 살균 등 햇반 제조 단계 전반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이 1년 사이 약 90% 뛰었다. 포장용기, 리드필름 가격 등도 15% 올랐다"고 설명했다. 즉석밥 '오뚜기밥'을 만드는 오뚜기 역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선 다음달 가격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2020년 9월 가격 인상 후 추가적으로 올리지 못해 인상 요인이 가중된 상태"라면서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폭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