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퓨어생명과학, 비엘엔에이치 인수…‘리퓨어헬스케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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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 목표리퓨어생명과학은 희귀질환치료제 및 동물의약품 유통 기업인 비엘엔에이치를 인수하고 리퓨어헬스케어로 사명을 바꿔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개발 임상시험 수입 생산 유통 수출 등의 가치사슬을 보유한 중견 제약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리퓨어헬스케어는 작년 말 하이필드 바이오파마수티컬스와 지질나노입자(LNP)에 대한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푸단대로부터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치료제 후보물질도 도입했다.
이번 비엘엔에이치 인수로 리퓨어헬스케어는 희귀질환치료제 및 동물의약품 시장에 대한 거래선과 영업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3만3000㎡ 규모의 산업용 부지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리퓨어헬스케어가 추구하는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BD) 및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퓨어헬스케어는 현재 첨단기술을 보유한 2~3개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면, 연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도 실현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상장 이후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잠재력도 꾸준히 쌓고 있다.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대체육과 특수 의료용 식품을 개발하는 벤처 기업과 원격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서비스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 기업도 관계사로 보유했다.
리퓨어헬스케어는 중앙대 약대 교수를 역임한 이재휘 박사를 공동대표이자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영입했다. 김용상 대표는 공동대표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