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고객경험 혁신"…LGU+, 인플루언서 마케팅 '레뷰'에 전략적 투자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공동 투자 및 제휴 협약식 진행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한국투자파트너스 장학성 PE본부장, LG유플러스 김현민 SOHO사업담당(상무), 레뷰 장대규 대표, 김석태 키움PE 투자2본부장.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레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소상공인 경험 혁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약 600억원(지분율 85%) 규모의 공동 투자 형식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이 중 71억원을 투자해 레뷰 지분 10%를 확보했다.레뷰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업체다. 국내 최대 규모인 70만 명 인플루언서의 누적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제품·서비스별 최적의 인플루언서를 추천해 연결해준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니즈에 적합한 타겟 고객에게 생생한 상품 체험 정보를 전달하고, 마케팅 과정 모니터링과 성과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 SOHO(Small Office Home Office) 특화 상품 ‘U+우리가게패키지’에 레뷰의 마케팅 솔루션을 독점 제공할 계획이다.U+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안심 인터넷·CCTV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통신상품을 비롯해 세무·회계·구인·렌탈·금융 등 각 분야별 선두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매장 경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레뷰 인플루언서 솔루션을 포함해 총 10종의 소상공인 특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들의 SNS 사용이 최근 수년간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이번 솔루션 제공으로 U+우리가게패키지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비용 부담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소상공인들은 국내 최대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MZ세대 등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정보를 전달함은 물론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매년 큰 속도로 성장해 왔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매년 70% 이상 성장해 왔다. 내년엔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민 LG유플러스 상무는 “소비자들의 SNS 사용이 최근 수년간 크게 증가함에 따라, 레뷰는 가성비 높은 마케팅 수단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니즈를 공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신규 고객 유치부터 고객 만족을 통한 기존 고객 유지까지 전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고객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