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건수 52년 만에 최저…19만건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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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지난주(3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8000건 감소한 1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이며 전문가 전망치(21만건)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노동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가운데 급격히 심화하는 인플레이션이 실업자들의 일자리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든든한 실업급여 지급 덕에 재정적 여유가 있었던 실업자들이 저축 고갈과 물가 상승에 직면하자 다시 일터로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기업들도 신규 채용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기존 직원들의 해고를 꺼리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최근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며,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한 번이나 여러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로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노동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가운데 급격히 심화하는 인플레이션이 실업자들의 일자리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든든한 실업급여 지급 덕에 재정적 여유가 있었던 실업자들이 저축 고갈과 물가 상승에 직면하자 다시 일터로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기업들도 신규 채용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기존 직원들의 해고를 꺼리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최근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며,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한 번이나 여러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로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