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장에 함영주 확정…주주총회서 통과

10년 만에 회장 바뀌어
모든 안건 주총 통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차기 회장 선임안이 정기주주총회를 통과했다.

2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오전 서울 명동사옥에서 개최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 함 부회장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하나금융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2012년 김정태 회장이 취임한 후 10년 만에 회장이 바뀌게 됐다. 앞서 지난달 회장추천후보위원회는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회장추천위원회는 "함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냈고,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이날 주총에선 백태승 김홍진 허윤 이정원 이강원 등 5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과 퇴임하는 김정태 회장에게 특별공로금을 지급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