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혼동한 박지현 "20년 전 연평도서 잠수정에 맞선 용사들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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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오늘은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을 당한 지 20년째 되는 날"이라며 "2002년 3월 26일 북한의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 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제2연평해전의 시점도 헷갈린 것으로 추정된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발생해 "오늘이 20년째 되는 날"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박 위원장이 2010년 3월 26일 펼쳐진 천안함 피격 사건과 2010년 11월 있었던 연평도 포격을 제2연평해전과 혼동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지지자들이 댓글로 이같은 사실을 알리자 박 위원장은 글 게시 이후 약 20분만에 오류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참석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