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글로벌 매출 본격 발생할 것"

상장 후 첫 정기주총 개최
HK이노엔은 25일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주력 신약 케이캡은 올 상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동남아시아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에 출시돼 글로벌 매출이 본격 발생할 예정"이라며 "최근 스틱 제형을 신규 출시한 컨디션 또한 압도적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등 회사의 미래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회사의 ESG 경영 성과를 널리 알리는 한편,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날 주총에서 HK이노엔은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송근석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송 전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등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신약 후보물질 확대 및 케이캡 후속 신약 발굴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주요 경영진인 곽달원 대표와 서무정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에게 각각 보통주 7525주와 6349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행사가격을 상장 당시 공모가인 5만9000원으로 설정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HK이노엔의 전날 종가는 4만5600원이다. HK이노엔은 주총 종료 후 참석주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