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서은숙·이순호·하경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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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기후·환경 부문 전문가 선정농협금융지주가 2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 후보로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2실장 실장,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학과 교수 등 3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진순·남유선 이사와 사임으로 공석이 된 이미경 이사의 후임이다. 이들은 오는 31일 열리는 농협금융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서은숙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위원,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 신용보증기금 자산운용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학계뿐 아니라 정책과 시장 양쪽에서 균형 있게 경험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이순호 후보자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 빅데이터 자문위원, 은행연합회 금융소비자보호 및 은행분쟁예방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은행·보험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인정받았다.
하경자 후보자는 기후·환경 분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다. 현재 한국기상학회 회장인 하 후보자는 국민생활과학자문단 환경안전분과 위원장, 세계기상기구 전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ESG전략을 구체화하고 녹색경영을 확대하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