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Fed, 네 번 연속 50bp 기준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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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네 번 연속 50bp(0.5%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다."
씨티그룹은 25일(현지 시각) 보고서를 내고 미 중앙은행(Fed)이 올해 기준금리를 275bp(2.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는 "5월부터 다음 네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50bp를 인상하고, 10월과 12월 회의에서는 각각 25bp 인상할 것"을 전망했다. 지난 16일 회의에서 25bp 인상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모두 275bp나 금리를 올린다는 예상이다.씨티는 특히 "Fed의 결정은 데이터(물가 지표)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연말에도 5%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올해 마지막 두 번의 회의(10, 12월)에서도 50bp 인상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남은 여섯 번의 FOMC에서 모두 50bp씩 올릴 수 있다는 공격적인 예상이다. 씨티는 "인플레이션이 예기치 않게 가속화되거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Fed가 75bp 인상을 시행할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씨티는 2023년에도 세 번의 25bp 인상이 뒤따를 것이라며 최종 기준금리가 3.5~3.75%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월가에서는 앞으로 두 번의 FOMC에서 Fed가 50bp를 올릴 것이란 예상이 컨센서스가 되고 있다.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21일 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 골드만삭스가 먼저 이렇게 예상을 바꿨고, 줄줄이 뒤따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Fed가 오는 5월과 6월 회의에서 50bp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후 올해 남은 회의 때마다 25bp의 금리 인상이 예상한다. 그리고 내년에 세 번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양적 긴축(QT)은 5월에 시작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도 "Fed는 5월, 6월에 50bp를 올리는 등 올해 총 225bp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에 올해 총 150bp를 올릴 것이란 전망을 바꾼 것이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씨티그룹은 25일(현지 시각) 보고서를 내고 미 중앙은행(Fed)이 올해 기준금리를 275bp(2.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는 "5월부터 다음 네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50bp를 인상하고, 10월과 12월 회의에서는 각각 25bp 인상할 것"을 전망했다. 지난 16일 회의에서 25bp 인상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모두 275bp나 금리를 올린다는 예상이다.씨티는 특히 "Fed의 결정은 데이터(물가 지표)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연말에도 5%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올해 마지막 두 번의 회의(10, 12월)에서도 50bp 인상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남은 여섯 번의 FOMC에서 모두 50bp씩 올릴 수 있다는 공격적인 예상이다. 씨티는 "인플레이션이 예기치 않게 가속화되거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Fed가 75bp 인상을 시행할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씨티는 2023년에도 세 번의 25bp 인상이 뒤따를 것이라며 최종 기준금리가 3.5~3.75%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월가에서는 앞으로 두 번의 FOMC에서 Fed가 50bp를 올릴 것이란 예상이 컨센서스가 되고 있다. 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21일 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뒤 골드만삭스가 먼저 이렇게 예상을 바꿨고, 줄줄이 뒤따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Fed가 오는 5월과 6월 회의에서 50bp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후 올해 남은 회의 때마다 25bp의 금리 인상이 예상한다. 그리고 내년에 세 번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양적 긴축(QT)은 5월에 시작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도 "Fed는 5월, 6월에 50bp를 올리는 등 올해 총 225bp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에 올해 총 150bp를 올릴 것이란 전망을 바꾼 것이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