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실용주의로 국정과제 선정…경제가 제일 중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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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산업구조 첨단화·고도화 책무"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정에 대해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 실용주의이고 국민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윤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를 출범하면서 우선으로 시작해야 할 국정과제를 세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당선인은 "현 정부에서 잘못한 것에 대해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잘 판단하고, 현 정부가 한 일 중에서 저희가 계승해야 할 것들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잘 선별해 다음 정부까지 끌고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워크숍의 의미에 대해서는 "두 가지"라며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이고, 우리 산업구조를 더 첨단화·고도화시키는 책무를 다음 정부가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모신 전문가분들은 저희 국정과제와 깊은 관련이 있기에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이 각각 '글로벌 거시경제 변화 및 한국 경제의 대응방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AI 투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했다.또 다른 의미로 윤 당선인은 "각자 칸막이로 분리된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워크숍을 통해) 다 모여서 얼굴을 보고 강의를 듣고 이야기하는 자체가, 인수위에서 자기 전문 분야를 넘어 전체 국익과 국민의 이익이라는 한 가지 공통 과제를 생각한다는 상징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가 출범한 지 일주일하고 하루 지났다. 늦게까지 좋지 않은 사무실 여건에서 애써주셔서 정말 깊이 감사하다. 정말 고생 많으시다"고 격려하며 "워크숍 세 시간 동안 여러분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