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英 오피셜 차트 입성…'빌보드 200' 성적 기대

英 오피셜 앨범 차트 95위·싱글 차트 98위

그룹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하고, 영국 오피셜 차트에 입성하는 등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8일 발표한 새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85만 3021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정규 2집 '노이지(NOEASY)'의 초동 64만 1589장 대비 약 21만 장 이상 증가한 수치로 자체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이번 앨범은 발매를 이틀 앞둔 16일 오전 기준 선주문 130만 장을 넘기며 신기록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두 번째 정규 음반 '노이지'가 발매 당일 선주문 93만 장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40만 장 가까이 대폭 상승한 것. 특히 발매 이틀 만에 한터차트 기준 누적 53만 5540장의 판매량으로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 전작으로 'JYP 최초 밀리언셀링 아티스트'가 된 스트레이 키즈는 약 7개월 만에 또 다시 밀리언셀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의 신보와 타이틀곡 '매니악(MANIAC)'은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 최초 진입해 눈길을 끈다. 2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신보는 최신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95위, 타이틀곡 '매니악'은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9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거둘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앨범은 발매 당일인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21일까지 누적 기준 미국, 호주, 일본을 포함한 해외 56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신곡 '매니악' 역시 19일 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와 유럽 아이튠즈 송 차트는 물론 누적 기준 해외 35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또 24일 자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의 한류 차트 1위 자리도 꿰찼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매니악'은 18일 자 글로벌 톱 200 차트에 25위로 진입해 자체 기록을 새로 썼고, K팝 그룹 사상 세 번째로 앨범 전곡 차트인에 성공했다. 22일 발표된 최신 스포티파이 차트(2022.03.18~2022.03.20)에서도 톱 10 송 데뷔 글로벌 1위, 톱 10 앨범 데뷔 글로벌 2위, 톱 10 앨범 데뷔 USA 3위, 톱 10 송 데뷔 USA 6위 등 각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매니악'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의 무르익은 카리스마와 빈틈없는 퍼포먼스, 화려한 시각 효과가 조회 수를 견인했고 공개 약 18시간 만에 유튜브 1000만 뷰, 사흘 만에 3000만 뷰를 넘어선 데 이어 28일 오전 7시 기준 4700만 뷰를 돌파했다.

현재 '신메뉴(神메뉴)', '백 도어(Back Door)', '미로(MIROH)', '마이 페이스(My Pace)', '소리꾼'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매니악'으로 억대 뷰 뮤직비디오를 추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