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 장학공익법인인 금파재단 이사장 취임

우미건설이 출연한 금파재단이 올해 다문화가정 아동, 산업재해 피해가정 자녀 등 취약 계층 지원에 나선다.

금파재단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사진)을 금파재단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미건설 창업자인 이광래 회장의 호를 딴 금파재단은 2006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고령(89)인 이광래 회장은 금파재단의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우미건설은 금파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의 국가유공자 지원단체를 통해 대상자를 추천 받아 총 52명에게 장학금을 줬다. 금파재단은 미래세대 지원을 위해 지난 16년간 약 1400명에게 14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건설산업재해 피해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진로탐색지원프로그램 ‘우미드림파인더’도 주요 활동 중 하나다. 우미드림파인더는 건설산업재해 피해가정 아동·청소년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기획된 지원사업이다. 희망 직업군별 직업 특강, 체험활동, 멘토링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이사장은 올해에도 장학금 지원, 다문화가정 자녀 심리정서 회복 지원,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여명학교)을 통한 진학·진로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석준 이사장은 "사회 취약 계층의 청소년 자녀에게 따뜻한 배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