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해 2750선 회복…LG엔솔 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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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600억원가량 순매수 중코스피지수가 29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9포인트(0.81%) 오른 2751.75에 거래되고 있다.개인 홀로 58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589억원 순매도 중이다.
증권가는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가운데 증시는 종목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전히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대형주가 견고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지수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65포인트(0.27%) 상승한 34955.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6포인트(0.71%) 오른 4575.5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60포인트(1.31%) 뛴 14354.90으로 장을 끝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내년 예산안 발표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실적 개선 기대가 유입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이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된 점도 우호적이다"고 밝혔다.
다만 증시에 부담을 주는 요인들도 있다. 서 연구원은 "장중 미국 5년물 국채금리와 30년물이 역전되자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점, 엔화가 급속도로 약세를 보여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0엔당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진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악화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72%), LG에너지솔루션(2.63%), SK하이닉스(1.27%), NAVER(1.51%), 카카오(0.95%), 현대차(1.72%)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4%), KB금융(-0.65%)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2.49포인트(0.27%) 오른 934.24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을 살펴보면 전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6%), 에코프로비엠(3.44%), 엘앤에프(3.44%), 펄어비스(2.40%), 카카오게임즈(2.22%), 셀트리온제약(0.41%), 위메이드(1.30%), 천보(2.24%) 등이 상승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