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맞은 수협 "새로운 100년 향한 희망의 바다로"

사진=한경DB
수협이 창립기념일(4월1일)에 앞서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천동 수협 본부 2층 독도홀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수협은 △공적자금 해소 △유통구조 혁신 △노량진개발 착수 등 역점 과제 추진을 통해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이끄는 성장 토대를 공고히 하는 원년으로 만들고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이날 기념식에는 엄기두 해수부 차관, 국회 정점식·서삼석·주철현·윤재갑 의원, 전국 수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배우 장나라가 어업인과 수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이끌어낸 점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할 예정이다. △창립유공(정부포상) 10명 △협동운동우수(중앙회장) 조합 4곳 △수협장기근속(중앙회장) 30년(14명), 20년(89명), 10년(59명) △감사패(중앙회장) 2명 등 수협과 수산업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회원조합에도 시상한다.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소중한 우리 바다, 아름다운 우리 어촌'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우리 바다 사진 공모전 수상자 4명에게도 중앙회장상이 수여된다.

수협은 기념식에서 '성장의 60년, 새로운 100년을 향한 희망의 바다로'라는 비전 메시지를 통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위한 대전환을 이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수협은 지난 60년 동안 우리 바다를 보존하고 어업인을 보호하며 국내산 수산물이 건강한 먹거리가 되도록 쉼 없이 달려왔다"며 "대한민국 수산의 백년대계를 완성해 나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수산인과 수산업 그리고 회원조합의 번영과 희망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공적자금을 올해 안으로 모두 상환해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인 어업인과 수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