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식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친환경 산업 발굴할 것"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출마
전성수 전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대결
황인식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사진)이 29일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예비후보 출마 선언에 나섰다. 황 예비후보는 “서초구, 서울시에서 쌓은 다양한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연계해 더 좋은 서초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초구가 키운 행정전문가 황인식, 서초구청장 출마 선언’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서초구를 친환경 산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추진하는 생산적인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가 제시한 캐치프레이즈는 ‘힘차게 재도약하는 서초’다. 문화·예술 자원을 관광 인프라와 연계하는 ‘문화 관광도시’, 육아 복지·저출산 대책을 강화하는 ‘따뜻한 복지도시’도 목표로 내놨다.황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은 경부 간선도로 입체화사업, 정보사 이전 부지 개발, 국회단지·성뒤마을·헌인마을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13개다. 서초형 복합복지타운을 건립하고 반포종합운동장 복합체육시설을 세우는 방안도 담았다.

황 예비후보는 서초구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울시 행정국장, 대변인, 한강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점도 강조했다. 서초구에선 총 11년간 근무하며 6개 부서 국·과장을 연임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근무하면서 단 하루도 행정적 고향인 서초를 잊은 적이 없다”며 “어느 누구보다 서초구 정책 사업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준비했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예비후보는 황 예비후보와 전성수 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다. 두 예비후보 모두 행정고시 합격 후 서울시에서 근무한 선후배 사이다. 전 예비후보는 행정과장,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등을 지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