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탄소중립 문화공간 탈바꿈

울산시는 도심 속 울산대공원(사진)을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유치한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을 울산대공원에 건립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영남권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과학관은 울산박물관 인근 2만225㎡에 연면적 7710㎡ 규모로 세운다. 2026년 개관이 목표다.울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첨단 과학기술 전시와 교육·체험 공간으로 집중적으로 조성한다. 과학관 인근에는 울산의 산업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국립 산업기술박물관’과 지역 주요 기업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체험하는 ‘미래기업관’ 유치도 추진한다.

울산시는 ‘2050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울산대공원부터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이르는 구간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고, 관련 첨단 기술·산업 체험 공간을 마련해 지구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전국 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