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기업하기 제일 좋은 곳"…화성시, 韓商에 기업환경 설명

"재정자립·지역총생산·인구증가율 1위" 월드옥타 대회서 홍보
"화성시는 기초지자체 중에서 지방 소멸의 위험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기업 하기 제일 좋은 환경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화성에 투자하세요.

"
화성시는 29일 경기 화성시 신텍스(SINTEX) 그랜드볼룸에서 전 세계 동포 기업인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66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연합뉴스, 화성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온·오프 병행으로 열린 설명회에는 오프라인 200여 명, 온라인 600여 명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화성산업진흥원 이덕 전략기획팀장은 '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 화성'을 주제로 화성시의 장점을 소개했다.

화성시는 2001년 3월 인구 19만 명의 군에서 시로 승격했다. 당시 연간 예산이 2천500억원이었는데, 21년 만에 연간 예산 3조5천억원의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도시로 성장했다.

이 팀장은 "화성시는 국가산업단지 1개, 도시첨단산업단지 1개, 일반산업단지 18개 등이 조성돼 있거나 조성 중이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조업 진출이 늘고 있다"며 "2014년 8천228개였던 공장이 2021년에 41% 증가해 1만1천617개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의약품·전기장비·자동차 등 '빅3' 산업 분야가 활성화됐다고 한다. 2012년 인구 53만에서 2021년 89만으로 지난 10년간 지자체 인구증가율 1위인 점도 강조했다.

이 팀장은 "지난 5년 평균 지자체 재정자립도 1위, 지역내총생산 74조5천억원으로 경기도 내 지자체 가운데 1위"라며 "외부에서 화성시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은 '산업도시'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매직, 현대트랜시스, 로얄앤컴퍼니 등 화성시 소재 주요 우수기업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차봉규 월드옥타 이사장은 "단순히 기업 경영에 좋은 환경만이 아니라 탄소제로, 스마트 물류, 휴먼헬스케어 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화성시 기업이 해외 현지화에 강점을 가진 한상(韓商)과 협력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상품 수출에 집중해온 유대진 GSC 대표는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화성시의 지속적인 뒷받침 정책에 신뢰가 간다"며 "화성시 기업 제품의 수출만 생각했는데 직접 투자도 고려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