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商과 화성시 만났다…월드옥타 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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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화성시 공동 주최…온·오프라인으로 800여 명 한인 경제인 참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등 참석
이낙연 전 총리 "월드옥타, 한국 무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차지"
일대일 상담·수출 쇼케이스로 화성시 중소기업 64곳 해외진출 지원 66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가 주최하는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29일 경기도 화성시 신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 화성시(시장 서철모)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국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 화성시 관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오프라인 참가자 300여 명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접종을 완료했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했다. 개회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조명희 의원, 허은아 의원, 무소속 양향자 의원, 양정숙 의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월드옥타에서는 장영식 회장을 비롯해 차봉규 이사장, 이마태오 수석부회장, 이영현·천용수·박기출·하용화 명예회장, 상임집행위원(부회장), 통상위원회 위원장, 안경률·김정훈·신현태 고문 등이 함께했다. 서진형·고석화·김우재 명예회장, 김성학·남기학 감사 등과 500여 명의 회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개회식은 기념촬영, 화성시에 4억원 상당 방역복 1만 벌 기증식, 개회사, 환영사, 축사, 유관 기관장 표창 수여식, 월드옥타 홍보영상 상영, 화성시장 주최 환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월드옥타는 모국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을 하나라도 더 수출하는 나라사랑 애국운동을 하는 단체이며,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로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출 파트너이자 플랫폼 역할에 모든 역량을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화성시의 우수한 기업을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한인 경제인은 수출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지자체 기업들에는 수출 물꼬를 트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성기홍 사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요동치는 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교역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해외 수출망이 없는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석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이 9년 만에 세계 무역 8위를 달성하고, 경제 규모 10위를 지킨 것은 41년간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이 노력해준 덕택"이라며 "여러분은 한국의 경제 영토를 세계 곳곳으로 확장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김동연 대표는 "7년 넘게 제가 있는 자리에서 여러분과 깊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여러분을 만든 것은 시련과 도전, 어려움이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어질 시련과 도전은 잘 극복할 수 있다면 그것은 위장된 축복"이라고 힘줘 말했다.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인 이원욱 의원은 "화성시는 선거 때는 여야가 싸워도 선거가 끝나면 여야가 협력해 시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도시"라면서 "한인 경제인들이 화성시에 있는 기업들을 잘 이해한다면 해외 진출과 수출 성과를 잘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장관은 온라인 축사에서 "최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수출 1천100억 달러를 올렸는데, 이 성과에는 한인 경제인 여러분의 큰 지원이 있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고 있으니 여러분이 우리 중소기업에 든든한 조력자가 돼달라"고 했다.
행사에서는 김준경 미국 LA 지회 상임이사, 정숙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회 상임이사, 김금란 중국 칭다오 지회 상임이사, 김춘학 중국 이우 지회 상임이사, 하창희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회 회원 등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개회식에 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인 경제인의 위상과 역할'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전 총리는 월드옥타 회원을 새로운 길을 만들거나 찾는 탐험가에 비유하면서 "월드옥타는 한국 탐험가들의 모임이고, 한국 무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가방, 철광석, 섬유, 봉제, 철강,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수소차 배터리, 화장품, '오징어게임' 등의 문화콘텐츠 등을 수출하는데, 이것이 대한민국 무역의 역사이고, 그 주역이 여러분"이라며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힘입어 한국은 커졌다"고 강조했다.
대회 이틀째인 30일에는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수출 쇼케이스가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열린다.
수출상담회에는 화성시 중소기업 64개 사가 참여한다.
무역·유통·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각국 월드옥타 회원들은 화성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외지사 설치가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해외 지사화 사업', 우리 청년들을 회원사가 직접 채용하는 '해외 취업 지원 사업'도 참여한다.
월드옥타는 우리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 등을 목적으로 1981년 4월 창립됐다. 정회원 7천여 명과 차세대 회원 2만6천여 명 등이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등 참석
이낙연 전 총리 "월드옥타, 한국 무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차지"
일대일 상담·수출 쇼케이스로 화성시 중소기업 64곳 해외진출 지원 66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가 주최하는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29일 경기도 화성시 신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 화성시(시장 서철모)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모국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국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 화성시 관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오프라인 참가자 300여 명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접종을 완료했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했다. 개회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조명희 의원, 허은아 의원, 무소속 양향자 의원, 양정숙 의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월드옥타에서는 장영식 회장을 비롯해 차봉규 이사장, 이마태오 수석부회장, 이영현·천용수·박기출·하용화 명예회장, 상임집행위원(부회장), 통상위원회 위원장, 안경률·김정훈·신현태 고문 등이 함께했다. 서진형·고석화·김우재 명예회장, 김성학·남기학 감사 등과 500여 명의 회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개회식은 기념촬영, 화성시에 4억원 상당 방역복 1만 벌 기증식, 개회사, 환영사, 축사, 유관 기관장 표창 수여식, 월드옥타 홍보영상 상영, 화성시장 주최 환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월드옥타는 모국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을 하나라도 더 수출하는 나라사랑 애국운동을 하는 단체이며,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로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출 파트너이자 플랫폼 역할에 모든 역량을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화성시의 우수한 기업을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한인 경제인은 수출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지자체 기업들에는 수출 물꼬를 트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성기홍 사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요동치는 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교역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해외 수출망이 없는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석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이 9년 만에 세계 무역 8위를 달성하고, 경제 규모 10위를 지킨 것은 41년간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이 노력해준 덕택"이라며 "여러분은 한국의 경제 영토를 세계 곳곳으로 확장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김동연 대표는 "7년 넘게 제가 있는 자리에서 여러분과 깊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여러분을 만든 것은 시련과 도전, 어려움이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어질 시련과 도전은 잘 극복할 수 있다면 그것은 위장된 축복"이라고 힘줘 말했다.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인 이원욱 의원은 "화성시는 선거 때는 여야가 싸워도 선거가 끝나면 여야가 협력해 시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도시"라면서 "한인 경제인들이 화성시에 있는 기업들을 잘 이해한다면 해외 진출과 수출 성과를 잘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장관은 온라인 축사에서 "최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수출 1천100억 달러를 올렸는데, 이 성과에는 한인 경제인 여러분의 큰 지원이 있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고 있으니 여러분이 우리 중소기업에 든든한 조력자가 돼달라"고 했다.
행사에서는 김준경 미국 LA 지회 상임이사, 정숙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회 상임이사, 김금란 중국 칭다오 지회 상임이사, 김춘학 중국 이우 지회 상임이사, 하창희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회 회원 등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개회식에 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인 경제인의 위상과 역할'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전 총리는 월드옥타 회원을 새로운 길을 만들거나 찾는 탐험가에 비유하면서 "월드옥타는 한국 탐험가들의 모임이고, 한국 무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가방, 철광석, 섬유, 봉제, 철강,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수소차 배터리, 화장품, '오징어게임' 등의 문화콘텐츠 등을 수출하는데, 이것이 대한민국 무역의 역사이고, 그 주역이 여러분"이라며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힘입어 한국은 커졌다"고 강조했다.
대회 이틀째인 30일에는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수출 쇼케이스가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열린다.
수출상담회에는 화성시 중소기업 64개 사가 참여한다.
무역·유통·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각국 월드옥타 회원들은 화성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외지사 설치가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해외 지사화 사업', 우리 청년들을 회원사가 직접 채용하는 '해외 취업 지원 사업'도 참여한다.
월드옥타는 우리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 등을 목적으로 1981년 4월 창립됐다. 정회원 7천여 명과 차세대 회원 2만6천여 명 등이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