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으로 상승

다우산업 0.8%,S&P500 0.7%,나스닥종합 1.1% 상승
WTI가격 99달러로 6% 하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가능성을 29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오전 거래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90포인트(0.8%), S&P 500 지수 는 0.7%, 나스닥 종합지수 는 1.1%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이 휴전 합의 조건을 검토하기 위한 회담을 갖고, 러시아가 키이우 근처에서 군사 활동을 줄일 것이라는 보도 나오면서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으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6%나 하락한 배럴당 99달러까지 떨어졌다. 애플 (티커: AAPL) 주식은 오전 장에서 1% 상승하여, 11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러셀 2000 지수도 1.5% 상승하면서 중소형 주식의 시가 총액도 늘었다. 중소형주는 대개 좋은 경제 소식이 있을 때 대형주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왔다.

반면 채권 시장은 수익률 곡선이 계속 평평해지면서 우려의 소리가 높다. 전 날 5년만기 국채수익률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역전 되면서 긴축 통화 정책이 수요 침체와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한편 이 날 변동폭이 큰 주식은 다음과 같다.

엔터테인먼트 및 식당운영업체인 데이브&버스터 엔터테인먼트(티커:PLAY) 주식은 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하회한 후에도 오전장에서 7.9% 나 올랐다.

바클레이(티커:BCS)는 월요일에 10% 이상 폭락했으나 이 날 2.6% 반등했다. 바클레이는 5억 9,300만 달러의 손실을 예상한다며 2분기까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닐슨 홀딩스는 (티커:NLSN) 사모펀드 컨소시엄으로부터 부채를 포함, 160억 달러 규모에 인수된다는 내용을 발표한 후 21% 나 급등했다.

포티넷 (티커:FTNT) 주식은 바클레이가 동일비중에서 오버웨이트로 투자의견을 상향한 후 1.5% 상승했다.

엣치(티커:ETSY) 주가는 루프 캐피탈이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한 후에도 3.4%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