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단기 주가 변수 '생산량'…중국 봉쇄 뚫고 서프라이즈?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시총 세계 1위 애플의 저력
11거래일 연속 상승 신기록
"아이폰의 힘" 평가

마이크론 기대 이상 실적 공개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업황 긍정적

3분기 가이던스도 기대 이상
메모리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안녕하세요. 마이크론이 2022회계연도 2분기(2021년 12~2022년 2월)에 매출 77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매출 75억3000만달러, EPS 1.98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데이터센터와 자동차용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87억달러를 제시해 컨센서스 81억6000만달러를 압도했다. 시간외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부터 29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 기록입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이 오히려 기술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이폰의 강력한 뒷받침에 힘입어 시가총액 3조원을 향해가고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아이폰SE 판매 부진이 꼽힙니다.테슬라의 단기 주가 변수로는 1분기 인도량이 꼽힙니다. 4분기 인도량은 30만8000대였고 1분기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는 31만3000대입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부 모습. /사진=Xinhua
최근 RBC는 32만5000대, 모간스탠리는 32만2000대, 웨드부시는 컨센서스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긍정적인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크레디트스위스는 30만7000대로 예측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이번 주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밖에 다양한 종목들에 대한 증권사의 분석보고서와 하루 간 나온 테크기업 관련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