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서부경남 집중 개발…'남부 중심도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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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시대, 지역 균형발전이 다시 화두로 등장했다.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행정 및 경제권으로 묶는 메가시티 논의가 가속화할수록 낙후한 서부경남에 대한 발전전략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부경남의 대표적 자생산업인 항노화 산업을 매개로 한 스마트 그린바이오벨트는 함양, 거창 등 경남 서북부 지역에서부터 진주와 하동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조성하고 지역 항노화 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갖춘다.첨단 안전산업 협력벨트는 경남혁신도시에 국토안전실증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형 안전산업을 육성해 서부경남을 안전기술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안전나침반 기능을 하게 한다.
광역 단위로 연계하는 벨트는 ‘국가혁신벨트’ ‘남부권 광역관광벨트’ ‘부울경 수소통합경제벨트’가 있다. 국가혁신벨트는 부울경 지역에 소재한 혁신도시를 매개로 이전기관, 지역대학, 기업을 연계한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청년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한 일자리 제공에도 한몫한다. 남부권 광역관광벨트는 부울경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부울경 수소통합경제벨트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소재한 각종 수소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기능과 역할을 전문화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동남권 그린수소 항만 등의 조성을 통해 서부경남 일원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 전환을 도모한다.
경남-부산-전남을 연계하는 첨단소재벨트는 3개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하고 연구개발, 기반 구축, 사업화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 국가적인 탄성소재 산업 생태계 육성으로 해외 선진국에 의존하는 고기능 탄성 소재의 국산화 및 자립화를 통해 첨단 탄성 소재 강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서부경남 중추도시권역을 중심으로 경남혁신도시가 포함된 국가혁신벨트를 형성하고, 서부경남이 남해안 남중권, 동남권(부울경 메가시티) 등과 연계해 국토 남부권 중심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서부경남의 광역관광개발 국가사업 반영과 광역관광시스템 구축, 글로벌 관광 브랜드 육성을 통해 우주·항노화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거점을 형성할 계획이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서부경남, 3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
경상남도는 서부경남 발전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서부경남 지역을 공간적으로 3대 권역으로 나누고, 산업적으로는 6개 산업벨트를 구축해 집중 발전시킬 계획이다. 진주와 사천을 제외한 서부경남 대다수 군 단위 지역은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이다.3대 권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시·군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남중 중추도시권’ ‘백두대간 산악도시권’ ‘남해안 남중 도시권’으로 나누었다. 남중 중추도시권은 진주, 사천, 고성, 의령 지역을 하나로 묶어 플라잉 모빌리티 메카 조성, k아르테미스 전진기지 조성 등을 위한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건립해 청년세대와 함께 메타버스와 연계한 게임산업을 육성한다. 백두대간 산악도시권은 지리산에 인접한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지역으로 남부권 내륙물류허브 조성, 세계승강기허브도시 구축, 지리산권 약초유통센터 구축 등의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남해안 남중 도시권은 남해안 지역에 접한 남해, 하동을 묶어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과 CO2 포집·활용·저장 기술실증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발전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6개 산업벨트 조성
새로 구축하는 6개 산업벨트는 서부경남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산업을 매개로 하거나 경남-부산-울산 등 광역 단위로 연계하는 산업을 묶어 벨트로 구성한다. 자생 산업으로 구축하는 벨트는 ‘스마트 그린바이오벨트’와 ‘첨단 안전산업 협력벨트’다.서부경남의 대표적 자생산업인 항노화 산업을 매개로 한 스마트 그린바이오벨트는 함양, 거창 등 경남 서북부 지역에서부터 진주와 하동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조성하고 지역 항노화 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갖춘다.첨단 안전산업 협력벨트는 경남혁신도시에 국토안전실증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형 안전산업을 육성해 서부경남을 안전기술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안전나침반 기능을 하게 한다.
광역 단위로 연계하는 벨트는 ‘국가혁신벨트’ ‘남부권 광역관광벨트’ ‘부울경 수소통합경제벨트’가 있다. 국가혁신벨트는 부울경 지역에 소재한 혁신도시를 매개로 이전기관, 지역대학, 기업을 연계한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청년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한 일자리 제공에도 한몫한다. 남부권 광역관광벨트는 부울경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부울경 수소통합경제벨트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소재한 각종 수소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기능과 역할을 전문화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동남권 그린수소 항만 등의 조성을 통해 서부경남 일원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 전환을 도모한다.
경남-부산-전남을 연계하는 첨단소재벨트는 3개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하고 연구개발, 기반 구축, 사업화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 국가적인 탄성소재 산업 생태계 육성으로 해외 선진국에 의존하는 고기능 탄성 소재의 국산화 및 자립화를 통해 첨단 탄성 소재 강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서부경남 중추도시권역을 중심으로 경남혁신도시가 포함된 국가혁신벨트를 형성하고, 서부경남이 남해안 남중권, 동남권(부울경 메가시티) 등과 연계해 국토 남부권 중심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서부경남 광역교통망 확충
50년 지역 숙원이던 남부내륙철도, 국토의 종축과 횡축을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남해안고속화철도 등의 광역 철도망과 서부경남을 잇는 광역 도로망 확충을 통해 서부경남의 외부 방문객과 도민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하며, 전 국토와 2시간 생활권역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륙과 해양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사람과 물류의 기능이 커질 것이며, 이후 수도권과 외부 지역에서 서부경남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서부경남의 광역관광개발 국가사업 반영과 광역관광시스템 구축, 글로벌 관광 브랜드 육성을 통해 우주·항노화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거점을 형성할 계획이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